[풋볼리스트=파주] 유지선 기자= 정정용 감독이 해외파의 늦은 합류에도 불구하고 조직력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정정용 감독은 2일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1인을 확정했다. 마지막 옥석가리기를 마친 정정용호는 2일 오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비공개 훈련을 소화했고, 오후에는 단체사진 촬영 후 취재진과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정정용호가 항해를 위해 닻을 올렸다. 2일 오전 U20 월드컵에 나설 21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고, 오후에는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단체사진 촬영과 미디어데이를 가지며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5일에는 결전지 폴란드로 출국한다.

국내 소집훈련에 함께하지 않은 김현우(디나모자그레브)와 김정민(FC리퍼링), 정우영(바이에른뮌헨)은 폴란드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김현우과 김정민은 각각 5일과 11일 합류하며, 정우영은 소속팀과 합류시기를 조율 중이다.

국내 소집 훈련에 함께하지 않은 수들의 합류가 늦어지면서 자칫하면 조직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우영의 경우 더 늦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정용 감독의 목소리는 확신에 차있었다.

“김현우의 경우 5일 현지에 도착한다. 수비 조직력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합류를 부탁했다”던 정정용 감독은 “그러나 공격은 수비보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다. 정우영은 지난 스페인 전지훈련에도 함께해 발을 맞췄다. (조직력은) 문제될 것 없다”고 말했다.

함께해온 시간이 짧지 않다는 것이 자신감의 근원이다. 정정용호는 U20 월드컵을 염두에 두고 지난 2년간 준비해온 팀이다. 이강인이 월반해 일찌감치 형들과 손발을 맞춘 것도 일맥상통하다. 공식 인터뷰에 참석한 선수들의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도 ‘2년간 발 맞춰온’이었다.

엄원상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지난 2년간 함께하면서 감독님의 축구 철학을 잘 알고 있다. 단합도 잘된다”고 말했고, 이재익과 이지솔도 2년 동안 준비해온 팀이란 사실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고려대에서 2년차를 맞은 정호진 역시 “고려대에서 준비해온 기간과 현 대표팀이 손발을 맞춘 기간이 비슷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