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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 첼시, ‘원정 지옥’ 프랑크푸르트에서 살아 돌아오다
류청 | 승인 2019.05.03 09:37

[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첼시가 ‘원정 지옥’이라 할 수 있는 코메르츠방크-아레나에서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에선 달랐다.

 

첼시는 한국시간으로 3일 새벽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코메르츠방크-아레나에서 아인라흐트프랑크푸르트와 ‘2018/2019 UEL’ 4강 1차전을 치러 1-1로 비겼다. 전반 23분만에 루카 요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45분에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코메르츠방크-아레나는 UEL에서 가장 두려운 경기장이다. 프랑크푸르트는 이 경기장에 치른 UEL 11경기에서 8승 3무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프랑크푸르트는 이 경기장에서 라치오, 올랭피크드마르세유, 샤흐타르도네츠크, 벤피카를 연달아 잡았다. 첼시는 여기서 원정골까지 터뜨리며 무승부를 거둬 결승 가능성을 조금 더 높였다. 첼시는 UEL 16경기 무패를 이어가기도 했다. 이는 UEL로 대회가 개편된 이후 나온 연속 무패 신기록이다.

 

첼시는 에덴 아자르를 교체 명단에 넣는 전략적인 선택을 이어갔다. 올리비에 지루를 최전방에 놓고 페드로와 윌리안을 측면에 배치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중원을 조르지뉴와 은골로 캉테 그리고 로프터스 치크로 꾸렸다.

 

경기 초반은 프랑크푸르트가 주도했다. 첼시 좌우를 빠르게 흔들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프랑크푸르트는 측면에서 간결한 패스로 공간을 만들어 계속해서 첼시를 괴롭혔다. 결국 전반 23분에 요비치가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이후에는 첼시가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첼시는 좁은 공간을 파고든 뒤 의욕적인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다. 로프터스 치크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전반 45분에 동점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로프터스 치크가 내준 공을 페드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에도 첼시가 조금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14분에는 다비드 루이스가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기도 했다. 전반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올리비에 지루까지 슈팅을 연달아 날렸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막판에 두 차례 정도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올 시즌 리그와 UEL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온 첼시는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점유율(67%)와 슈팅 숫자(16개)에서 모두 앞섰다. 드리블 돌파는 21회(프랑크푸르트 10회)나 됐다. 사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길만한 경기였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리그에서 고전하고 있는 첼시는 UEL 무대에서는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첼시는 이제 UEL 결승전까지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청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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