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이번 계약은 내 인생에서 가장 빠르게 이뤄진 선택이었다”
무적 신세였던 파트리스 에브라(36)가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 웨스트햄은 8일(한국시간) 에브라와 2018년 6월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에브라는 이로써 4년 만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하게 됐다.
에브라와 웨스트햄의 협상은 빠르게 이뤄졌다. 에브라는 뛸 수 있는 팀을 원했고, 웨스트햄은 즉시 전력감을 원했다. 에브라는 “이번 계약은 말 빠르게 이뤄졌다. 에이전트가 전화로 두바이에서 런던으로 최대한 빨리 넘어오라고 했다. 그리고 웨스트햄의 감독, 회장과 미팅을 가졌다. 모든 일이 너무 쉽게 흘러갔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구단과 협상을 할 때 돈은 중요하지 않다. 이번 협상은 5분 만에 끝났다. 내게 중요했던 것은 웨스트햄에서 뛰는 것과 동료들을 도와 가능한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하며 웨스트햄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에브라는 2017/2018시즌을 올림피크드마르세유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11월 관중과 충돌한 뒤 발차기를 날려 방출됐다. UEFA(유럽축구연맹)는 2018년 6월 30일까지 UEFA 주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도록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이후 에브라는 두바이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몸관리를 해왔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웨스트햄 뿐만 아니라 에버턴도 에브라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런던에서 생활하길 원했던 에브라가 웨스트햄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브라는 이르면 11일 왓퍼드를 상대로 EPL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사진= 웨스트햄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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