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조진호 부산아이파크 감독의 사망소식에 K리그 구단들과 대한축구협회 그리고 조진호 감독과 함께 한 선수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조진호 감독은 클럽하우스로 출발하기 위해 숙소를 나서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출동한 119구급대의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11시 38분 끝내 사망했다. 여러 구단과 축구인들은 홈페이지, SNS를 통해 조 감독을 추모했다.

대전시티즌에서 조진호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K리그 최고 외국인 공격수로 발돋움했던 아드리아노(스좌장융창)는 SNS를 통해 조진호 감독을 추모했다. 아드리아노는 “조진호 감독은 신이 내게 보내준 친구이자 아빠였고 동료였다. 조진호 감독과 함께 웃었던 순간이 항상 기억에 남아있다”며 “항상 나를 기억해달라, 나도 좋은 기억으로 항상 조진호 감독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장문의 메시지와 더불어 함께 웃으며 찍은 사진으로 고인과의 기억을 되새겼다. 

조진호 감독과 2014년 K리그 챌린지 우승을 함께 한 대전시티즌은 공식 SNS에 “믿겨지지 않는 소식에 먹먹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감독님과 함께한 영광의 순간,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겠습니다. 감독님의 열정은 그라운드 위에, 축구팬들의 마음 속에 오랫동안 기억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장문의 메시지를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조진호 감독이 선수와 코치로 몸 담았던 제주유나이티드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부산과 함께 챌린지 선두를 놓고 겨루던 경남FC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항상 멋진 경쟁,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성남FC, 서울이랜드FC 등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대한축구협회도 “조진호 감독님, 당신의 열정을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셰이크 살만 회장도 대한축구협회에 ‘오늘 아침 접하게 된 조진호 감독의 급작스러운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끼며, 전 아시아의 축구가족을 대표해 그의 가족과 친구, 부산아이파크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한국 축구와 부산아이파크에 대한 조진호 감독의 헌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라고 애도의 공문을 보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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