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토트넘홋스퍼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나란히 571돌 한글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두 구단의 메시지에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10월 9일은 571돌 한글날이다.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은 팀 동료들인 빅토르 완야마, 무사 뎀벨레, 토비 알데르바이럴트가 영상에 등장해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쓰는 영상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3인방은 자신의 이름을 신중한 모습으로 그렸다. 영상 말미엔 “대한민국의 571돌 한글날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도 함께했다.

한국의 명절, 국경일 축하 메시지는 물론 세월호 1, 2, 3주기에 구단 명의의 공식 추모 성명을 발표한 바 있는 맨유는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을 통해 장문의 축하 인사를 건냈다. 맨유는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서기 1443년에 완성해 1446년에 반포한 문자입니다. 가장 창의적이며, 세계 문자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글자입니다”라며 조선의 학자 정인지의 “지혜로운 사람이면 훈민정음을 아침나절이 되기 전에 이해하고, 어리석은 사람도 열흘 만에 배울 수 있다"라는 말도 곁들었다.

손흥민과 박지성을 통해 한국 팬들을 많이 확보한 두 구단의 메시지는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한편 토트넘은 A매치 기간 전까지 리그 4승 2무 1패 승점 14점으로 3위, 맨유는 6승 1무 승점 19점로 2위를 기록했다. 

사진=맨유, 토트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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