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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선수 협상 총책임자’ 이탈…맨시티-아스널 격돌
김동환 기자 | 승인 2017.10.09 09:20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명문’ 바르셀로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한 축구팀 중 하나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자국리그인 라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다. 엄청난 스타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바르셀로나를 거치며 영광을 품에 안았다. 2002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몸을 담은 선수 영입 총괄 책임자가 팀을 떠났다.

스페인 ‘마르카’, ‘스포르트’ 등 보도에 따르면 선수 영입과 재계약 등을 책임지고 있는 라울 사녤리 이사가 최근 바르셀로나에 사표를 제출했다. 바르셀로나가 변화의 시기를 겪는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이 맞지 않다는 판단 하에 스스로 미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면적으로는 자신의 부족함을 내세웠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네이마르의 이탈로 인한 입지 변화를 원인으로 꼽고 있다. 라울은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네이마르를 붙잡기 위해 브라질로 날아가 선수 당사자와 가족까지 설득했지만 잡지 못했고, 내부적으로 원성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잡지 못했지만 라울의 경력은 화려하다. 2002년 바르셀로나의 머천다이즈 책임자로 입사해 2008년 기술이사가 됐다. 이후 선수 영입과 재계약의 협상을 책임졌다. 2013년에는 네이마르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브라질 산투스와 어려운 협상 과정을 순조롭게 풀어내 구단의 신임을 얻었다. 라울이 선수 수급 업무에 재직하는 동안 바르셀로나는 무려 세 차례나 유럽을 제패했다.

현지 매체들은 라울의 바르셀로나 이탈이 알려진 직후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렸다. 특히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널이 직접 접촉을 통해 영입전을 펼치고 있으며, 조만간 라울의 새로운 행선지가 알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동환 기자  mae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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