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이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아스널에 이어 스페인의 명문 바르셀로나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마르시알은 2015년 맨유에 입단해 세 시즌 동안 활약하고 있다. 잠시 맨유에서의 입지가 불안했지만, 최근 그라운드 위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뽐내고 있다. 지난 시즌 8득점에 그친 것에 비해 올 시즌 초반에만 5골을 몰아쳤다.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마르시알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분석하기 위해 예의주시를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왼쪽 측면 자원에 데니스 수아레스, 헤라르드 데울로페우 등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오스만 뎀벨레를 영입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바르셀로나가 마르시알의 활약을 볼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올 시즌 마르시알은 주로 교체 자원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리그에서 선발 출전은 1회에 불과했고, 교체 출전은 6회다. 전 대회를 통틀어 선발은 4회에 불과했다. 주어진 기회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마르시알은 바르셀로나에 앞서 아스널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벵거 감독이 내년 여름을 목표로 마르시알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알렉시스 산체스의 이탈이 유력하다. 장기적 대안으로 마르시알을 벵거 감독이 직접 점찍었다. 아스널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 역시 “마르시알은 나의 21세 시절 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이 될 수 있다”고 극찬했다.

한편 마르시알은 맨유에서의 출전 기회에 불만을 품고 있다. 마르쿠스 래시포드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고, 로멜루 루카쿠의 존재 역시 쉽게 넘을 수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내년 초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복귀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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