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가레스 베리(36,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출전 선수로 등극했다.

가레스 베리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한 아스널과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의 ‘2017/2018 EPL’ 6라운드 경기에 출전하면서 개인 통산 EPL 633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1998년 5월 아스톤빌라에서 프로 데뷔한 베리는 21시즌째 EPL에서 활약하고 있다. 베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은퇴한 라이언 긱스와 632경기 출전으로 동률을 이뤘다. 아스널과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최다 출전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역 선수 중 2위인 마이클 캐릭(맨체스터유나이티드, 479경기)과 차이가 커 한동안 깨지지 않을 기록이다.

베리는 633경기를 뛰며 261승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축구팀 중 EPL에서 베리보다 많은 경기를 한 팀은 13팀 뿐이다. ‘리즈시절’로 유명한 리즈유나이티드도, EPL을 들락나락한 선더랜드도 EPL 경기 수에서는 베리를 못따라 간다. EPL에서 베리보다 많은 승리를 거둔 팀도 11팀 뿐이다. 사우샘프턴(224승)도, 베리의 소속팀인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108승)도 EPL에서 거둔 승수가 베리보다 적다.

경기 수가 아닌 출전 시간으로 따져고 베리는 압도적인 역대 1위다. 총 52,961분을 뛰었다. 2위인 데이비드 제임스 골키퍼의 기록은 51,299분이다. EPL 미드필더들이 90분간 뛰는 평균 거리는 10.5km이다. 베리의 출전 시간을 거리로 환산하면 6,178km를 뛰었다.

EPL 역사상 가장 많은 경고를 많은 선수도 베리다. 베리는 총 40명의 심판에게 119번의 경고를 받았다. 베리의 뒤를 웨인 루니(에버턴, 100회)가 따르고 있다.

아스톤빌라에서 데뷔한 베리는 맨체스터시티와 에버턴을 거쳐 올시즌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으로 이적했다. 20년간 4개 클럽에서 뛰며 지도를 받은 감독은 9명 밖에 되지 않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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