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한국을 떠나 중국 슈퍼리그에 뿌리를 내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하지만 곧장 승부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텐진테다는 지난 23일 텐진올림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2017 중국슈퍼리그 26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당시 상대는 같은 연고지의 톈진췐젠으로 ‘텐진 더비’가 완성됐다. 90분 혈전의 승리자는 테다였다. 4-1로 승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승리 후 기쁨을 만끽했다. 테다는 최근 12경기에서 3무 9패에 그치며 최악의 성적으로 강등권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강등권의 연변푸더가 중국축구협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해당 경기에 텐진시가 압력을 행사했고, 승리에 일정 부분 영향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중국축구협회는 당시 상황에 대한 연변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연변 역시 강등권 경쟁 중이다. 승부조작의 시행 여부와 관계 없이 시 차원의 시도 정황만 포착되더라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슈틸리케의 테다는 당시 승리를 통해 강등권 밖인 1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테다는 다른 팀들보다 정규 시즌 경기를 1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1부리그 잔류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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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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