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프로 복서로 데뷔할 예정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텔레그라프’,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등 많은 매체는 19일 “리오 퍼디나드가 38세의 나이로 프로복싱에 데뷔한다”고 보도했다. 퍼디난드 측에서 “화요일 오후에 큰 뉴스를 발표하겠다”라고 말한 뒤 나온 보도들이다.

퍼디난드의 복싱 사랑은 유명하다. 퍼디난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복싱 훈련을 하고 있는 영상을 자주 개시했다. 세계복싱협회(WBA)와 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 챔피언은 지낸 앤서니 조슈아와의 친분도 익히 알려져있다. 지난 4월에는 윔블리 스타디움에서 한 조슈아의 경기에 찾아 챔피언 벨트를 두르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사진은 지금도 퍼니난드 SNS 프로필사진이다.

퍼니난드 이전에도 프로복싱에 도전한 축구선수는 있었다. 셰필드유나이티드에서 공격수 뛰었던 커티스 우드하우스는 축구선수로 활동하다 프로복서로 전향했다. 2012년에는 영국 라이트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다.

퍼디난드는 잉글랜드와 맨유를 대표하는 수비수였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으로 81경기를 뛰었고, 맨유에서는 6번의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뤘다. 2015년 5월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은퇴한 이후 현재는 영국 방송사 ‘BT스포츠’와 “BBC”에서 해설자로 활동 중이다.

사진=리오 퍼디난드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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