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개인 통산 5번째 잉글랜드 리그컵 트로피 수집에 나선다. 리그컵 첫 경기 상대는 무리뉴와 리그컵 우승 기록 동률을 이루고 있는 故 브라이언 클러프 감독의 아들이 이끄는 팀이다.

맨유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드에서 ‘2017/2018 카라바오컵(이하 리그컵)’ 3라운드 버튼알비온과의 경기를 갖는다. 버튼알비온은 챔피언십(2부리그)에 소속된 팀이지만 맨유는 전력을 쏟으려 한다.

무리뉴는 4회 우승으로 리그컵 역대 최다 우승 감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그컵 4회 우승을 달성한 감독은 무리뉴와 함께 故 브라이언 클러프 감독과 알렉스 퍼거슨 감독 뿐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를 이끌며 트로피 38개를 들어올린 전설적인 감독이다. 故 브라이언 클러프 감독 역시 1970년대 2부리그에 있던 노팅엄포레스트를 이끌고 유러피언컵 우승을 2번이나 차지한 명장이다.

리그컵에서 맨유가 상대하는 버튼알비온의 감독은 나이젤 클러프다. 무리뉴와 함께 리그컵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故 브라이언 클러프 감독의 아들이다. 클러프는 아마추어리그에 머물던 버튼알비온을 2009년 처음으로 프로리그에 올려 놓았다. 클러프가 이끄는 버튼알비온은 2015/2016시즌에는 리그1(3부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십으로 승격했다.

아들인 나이젤 클러프도 하부리그에서는 아버지 못지 않게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맨유와의 맞대결은 쉬운 경기가 아니다. 버튼알비온은 8경기를 치른 현재 챔피언십 19위에 처져있다. 클러프 감독도 “맨유와의 경기보단, 다음 주부터 이어지는 퀸즈파크레인저스, 애스턴빌라, 울버햄튼과의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맨유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무승부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리뉴는 지난 시즌 맨유에 부임해 사우샘프턴을 꺽고 개인 통산 4번째 리그컵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자신과 리그컵 우승 기록에서 동률을 이루고 있는 故 브라이언 클러프 감독의 아들을 누르고 5번째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 리그컵에 참가하는 팀은 모두 92개 팀이다. 92명의 감독 중 리그컵 우승 경력이 있는 사람은 무리뉴가 유일하다. 첼시에서 뛰었던 스티브 시드웰은 “무리뉴는 항상 선수들에게 5경기면 웸블리에 갈 수 있고 우승컵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며 무리뉴가 리그컵에 강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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