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한국인 공격수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과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나란히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크리스탈팰리스와 토트넘은 20일(이하 현지시간)에 한 '2017/2018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각각 허더스필드타운과 반슬리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 팀은 16강에 진출했다.

이청용은 로이 호지슨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청용은 4-4-2 포메이션에서 바카리 사코를 돕는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짧은 패스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청용도 경기 초반부터 공간을 찾아 움직이며 공을 많이 잡았다.

후반 들어 크리스탈팰리스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면서 이청용이 볼을 잡는 횟수가 줄었다. 이청용은 몇 차례 패스실수로 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팀은 전반 13분 사코가 넣은 골을 끝까지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도 반슬리와의 경기에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윙백으로 나섰던 지난 주말 경기와 달리 이날은 왼쪽 공격수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대쪽 공격수로 출전한 무사 시소코와 자리를 수시로 바꿔가며 활발하게 움직였다.

후반에도 왼쪽에서 치고 들어와 오른발로 감아차는 슈팅을 몇 차례 보여줬다. 손흥민은 90분을 뛰며 6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터진 델레 알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한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스완지시티는 레딩을 2-0으로 꺽고 16강에 진출했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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