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에버턴의 지갑이 또 열렸다. 스완지시티의 중심 미드필더 길피 시구르드손을 영입했다.

에버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구르드손이 팀에 합류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갱신했다”고 알렸다. 언론이 보도한 추정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660억원)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시구르드손은 “에버턴은 야망 있는 클럽이다. 승리할 수 있는 팀이고,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는 팀이다. 가능한 많은 골을 넣어 팀을 돕는 게 목표”라고 이적소감을 밝혔다.

에버턴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왕’으로 꼽히고 있다.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조던 픽포드와 다비 클라센을 영입했다. 이어서 마이클 킨과 산드로 라미레즈 등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도 데려왔다. 웨인 루니도 자유계약으로 친정팀에 돌아왔다. 시구르드손은 에버턴의 이번 여름 13번째 영입이다. 에버턴이 이번 여름 지출한 이적료는 1억 4,500만 파운드(약 2,130억원)에 달한다. 시구르드손은 로스 바클리가 토트넘홋스퍼로 떠날 경우 빈 자리를 충분히 메울 수 있다.

로날드 쿠만 에버턴 감독은 시구르드손에 대해 “시구르드손의 합류로 좋은 스쿼드를 꾸릴 수 있게 됐다. 시구르드손은 뛰어난 기량과 풍부한 경험을 모두 가진 선수”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9번 공격수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며 영입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시구르드손은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에 출장해 9골 13도움을 올리며 스완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사진= 에버턴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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