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후배격인 스포르팅CP U15가 2017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스포르팅은 17일 오후 5시 제주 강창학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 U15(포항제철중)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터진 레안드루 곤살베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르쿠 산토스 스포르팅 감독은 “매우 기쁘다. 우리는 우승할 자격이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포항이 피지컬이 뛰어나고 역습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맞춰 경기를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뛰어난 유소년 시스템을 갖춘 스포르팅은 루이스 피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나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배출해 왔다. 마르쿠 산토스 감독은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속해서 뛰어난 선수를 육성해 프로팀에 올리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오전 10시에 열린 한국 중등연맹 선발팀과 세레소오사카 U15의 3-4위전에서는 한국 중등연맹이 3-2로 오사카를 꺾었다. 전반 1분과 27분 요시다에게 연속골을 허용한 한국 중등연맹은 후반 18분 이성민, 31분 김현태의 골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후반 32분 이현규가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지난 12일(토)부터 17일(목)까지 제주 서귀포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유럽 4개 팀(갈라타사라이SK U15, 뉴캐슬유나이티드FC U15, FC샬케04 U15, 스포르팅CP U15), 일본 3개 팀(가시마앤틀러스 U15, 요코하마F.마리노스 U15, 세레소오사카 U15), 중국 1개 팀(연변 푸더 U15)등 해외 8개 팀과 대한민국 8개 팀(포항스틸러스 U15, 부산아이파크 U15, 부천 FC 1995 U15, 한국 중등연맹 선발팀, 경상남도 축구협회 선발팀, 제주도 선발 3팀) 등 총 16개 팀이 출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AFC와 대한축구협회 승인을 받은 공식 국제대회로 서귀포시와 제주축구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GNS와 HMSPORTS가 대회 운영을 맡았다.

 

■ 2017 제주국제유스축구대회 최종 순위

1위 - 스포르팅 CP U15

2위 - 포항스틸러스 U15(포항제철중)

3위 – 한국 중등연맹 선발팀

4위 - 세레소오사카 U15

공동 5위 - 가시마엔틀러스 U15, 뉴캐슬유나이티드FC U15

공동 7위 - 부산아이파크 U15(낙동중), 요코하마F.마리노스 U15

공동 9위 – 갈라타사라이 SK U15, FC 살케 04 U15

공동 11위 - 경상남도 축구협회 선발팀, 부천FC 1995 U15

공동 13위 - 제주도 선발 B팀(제주중앙중), 제주도 선발 C팀(제주중)

공동 15위 - 연변푸더 U15, 제주도 선발 A팀(서귀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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