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여름 잠재적 영입 대상자인 세르주 오리에에 대한 영입 의사를 접었다. 다소 과대평가된 선수라는 것이 맨유의 평가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보도를 통해 “맨유가 과거 오리에에 대해 약간의 관심을 보인 것은 맞다. 하지만 과대평가된 선수로 파악했다”며 “현재는 파리생재르맹(PSG)와 에이전트가 오리에를 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오리에는 2014년부터 PSG에서 활약하며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는 풀백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선호하는 태클 실력과, 팀 플레이도 호평을 받고 있다. PSG 역시 이적 협상을 허락했다. 2천5백만 파운드(약 370억 원)의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도 매력적인 요소로 평가를 받아왔다.

지금까지 맨유, 첼시, 토트넘 등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구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오리에의 기량은 물론 맨유의 관심까지 모두 다소 과대포장된 것이었다. 실제로 오리에의 맨유 이적설의 근원은 주로 영국이 아닌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언론에서 시작됐다. 

물론 이적시장에서 에이전트가 선수를 위해 다양한 소식을 언론매체를 통해 흘리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이를 통해 몸값을 올리기도 하고, 이적 협상을 급진전시키기도 한다. 오리에는 현재 토트넘홋스퍼와 이적설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단 오리에는 경찰 폭행으로 인해 영국 취업 비자 발급이 어려운 상황부터 해결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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