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FC바르셀로나가 필리피 쿠티뉴와 우스만 뎀벨레를 동시에 노린다.

 

해외 다수 언론 보도를 종합해보면 네이마르를 파리생제르맹으로 보낸 바르사는 대체자 찾기에 골몰한다. 프랑스 스포츠 일간지 ‘레키프’는 9일 바르사 협상단과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만나 뎀벨레 이적을 논의했다고 보도했고, 같은 날 영국 ‘BBC’는 바르사가 쿠티뉴를 영입하려 리버풀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종합해보면 네이마르를 이적시켜 약 3천억 원을 손에 쥔 바르사는 한 명이 아닌 두 명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두 선수를 모두 영입해도 좋지만 한 선수라도 데려오겠다는 의지다.  

 

뎀벨레 쪽은 어느 정도 답이 나왔다. 도르트문트는 이적료로 1억 2천만 유로(약 1598억 원)를 지급하면 뎀벨레를 데려갈 수 있다고 했다. ‘이적시킬 수 없다’던 과거 입장과는 다르다. 도르트문트는 뎀벨레를 잡는 게 좋지만, 큰 돈을 받으면 보낼 수도 있다고 나왔다. 뎀벨레는 2016/2017시즌을 앞두고 스타드렌에서 도르트문트로 옮기며 이적료 1천만 유로(약 133억 원)를 만들었었다

 

쿠티뉴는 이적이 쉽지 않다. 리버풀은 계속해서 ‘이적 대상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BBC’는 바르사가 1억 유로(약 1339억 원)를 제시했지만, 리버풀이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사는 이미 한 번 거절당한 바 있다. 리버풀과 위르겐 클롭 감독은 쿠티뉴를 2017/2018시즌 가장 중요선 선수로 꼽고 지키기에 들어갔다.

 

바르사는 급하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받쳐줄 선수가 필요하다. 뎀벨레와 쿠티뉴 가운데 한 선수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 파올로 디발리와 킬리앙 음밥페도 대체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이들을 향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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