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박주호(30,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측이 이적을 염두에 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했다.

 

박주호 에이전트인 류택형 지쎈 이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풋볼리스트’와 한 전화통화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일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 매체가 보도한 박주호에 관한 세리에A 구단 관심에 대해 “어떤 경로로 기사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이탈리아 구단과) 이야기할 정도로 밀도 있게 진행된 건은 없다”라고 했다.

 

도르트문트와 계약 종료를 1년 앞둔 박주호는 이적을 바란다. 지난 2시즌 동안 리그 6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7/2018시즌 경쟁도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박주호를 영입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고 네덜란드 출신 페터르 보스 감독이 부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바라고 있는 박주호는 다른 팀에서 기회를 찾으려고 한다.

 

박주호는 시간을 두고 이적할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주호는 왼쪽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왼발을 쓰는 왼쪽 풀백은 희소성이 있다. 박주호는 이미 스위스와 독일 무대에서 기량을 인정 받았다. 2시즌 동안 많이 뛰지는 못했으나 왼쪽 풀백 보강을 바라는 팀에는 좋은 카드다.

 

박주호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복수다. 다만 류 이사 말처럼 아직 양 측이 밀도 있게 이적 작업을 진행하는 팀은 많지 않다. 박주호 측은 시간을 두고 가장 좋은 선택지를 찾을 예정이다.  

 

사진=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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