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서울이랜드FC가 일본 형제 선수를 영입하며 ‘패스 축구’의 보완을 꾀했다. 기존 멤버 와다 아츠키의 친동생 와다 토모키다.

서울이랜드는 26일 토모키 영입을 발표했다. 토모키는 지난 2015년 인천유나이티드로 임대됐고, 지난해부터 광주FC에서 K리그에 도전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5경기, 올해 2경기 출장에 그쳤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완전이적 형식으로 서울이랜드에 합류했다.

아츠키는 전반기 서울 이랜드의 핵심 선수 중 하나였다. 19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김병수 서울이랜드 감독은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참여하는 패스 축구를 선호하지만, 여기 맞는 미드필더가 부족해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츠키는 일본 출신다운 기술로 팀 컬러에 잘 맞는 활약을 해 왔다.

토모키는 형보다 더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서울이랜드는 공격에 자주 가담할 수 있는 미드필더가 부족했다. 최치원, 백지훈이 있지만 부상을 당하며 꾸준한 출장에 실패했다. 최근 주한성이 이 위치를 소화해 왔다. 토모키가 기존 멤버보다 나은 패스 전개, 공격 가담으로 팀 전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아츠키는 24세, 토모키는 23세다. 연년생인 와다 형제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공을 찼고, 함께 빗셀고베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배웠다. 형제가 한 그라운드에 뛰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서울이랜드는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 현재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9위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구단은 김 감독을 선임하며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 시즌엔 더 경쟁력 있는 축구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서울이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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