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프리미어리그 강등권의 미들스브러가 차기 감독 후보군을 압축하고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웨일즈의 전설인 라이언 긱스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미들즈브러는 지난 3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아이토르 카랑카 감독을 경질했다. 스티브 애그뉴 감독이 임시로 팀을 이끌고 있지만 여전히 미들즈브러는 강등권인 19위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일말의 잔류 희망은 있지만, 사실상 희박하다. 2부리그인 챔피언십 강등에 대한 마음의 준비와 반등을 위한 장기적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애그뉴 감독은 올 시즌 종료시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정식 감독 부임 가능성도 있지만, 영국 복수 매체는 5일(현지시간) 긱스의 부임 가능성을 연이어 보도했다. 긱스는 맨유에서 현역 은퇴한 후 루이스 판 할 감독이 팀을 이끌 당시 수석 코치로 벤치를 지켰고, 임시 감독도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여름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으며 떠났고, 1년간 잠시 축구와 이별하겠다고 선언했다. 가끔 TV출연을 하는 것 외에는 지도자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긱스는 스완지시티, 위건애슬레틱, 노팅엄포레스트 등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긱스와 미들즈브러가 접촉에 나섰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공식적으로 미들즈브러는 시즌 종료시까지 잔류를 위해 총력을 쏟은 이후 각종 가능성에 대해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미들즈브러의 차기 사령탑으로는 애그뉴 감독과 긱스 외에 니겔 피어슨 감독, 앨런 파듀 감독 등이 후보군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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