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가 아르헨티나의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에 대한 징계를 철회했다. 아스헨티나의 축구팬들이 활짝 웃었다. 철회 사유는 증거 부족이다. 

FIFA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의 4경기 출전정지 징계와 벌금을 철회한다. FIFA 상소위원회가 아르헨티나축구협회의 항소를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당초 메시는 지난 3월 칠레와의 경기에서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악수를 거부하고 모욕적 언행을 했다. 당시 주임인 산드로 리치가 경기 후 보고서를 통해 메시의 행동을 기재하며 징계위원회가 열렸고, 4경기 출전 정지와 1만 스위스프랑(약 1145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이후 개최된 2018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예선 볼리비아 원정에서 0-2 충격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거세게 항소했다. FIFA는 결국 항소를 받아들여 철회를 한 것이다. FIFA는 성명에서 “정확한 징계 규정을 충족하기에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결정했다”고 했다. 메시의 행동은 잘못되었지만, 규정을 충족할 만큼의 중대성을 가진 증거가 수집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메시의 징계가 철회되면서 아르헨티나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메시는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페루, 에콰도르 등 남미지역 예선 잔여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승점 22점으로 남미지역 예선에서 5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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