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일전을 앞두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스쿼드의 대폭 변화를 예고했다. 더불어 “맨유는 훌륭한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필드 플레이어들의 피로 누적과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골키퍼의 실력과 투혼으로 막겠다는 의지다

맨유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맞붙는다. 맨유는 승점 65점으로 5위, 아스널은 승점 60점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아스널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양팀 모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위해 4위권 확보가 절실하다. 맨유가 승리할 경우 맨체스터시티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접근이 가능하다.

하지만 맨유의 상황은 어렵다. 대부분 팀들이 리그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맨유는 유로파리그를 병행하고 있다. 준결승에 올라 지난 4일 셀타비고와 원정 경기를 가졌다. 체력 소모가 대단하다. 스쿼드 손실도 많다. 루크 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마르코스 로호가 시즌 아웃되었고, 티모시 포수-멘사와 애슐리 영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마루앙 펠라이니까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크리스 스몰링과 필 존스는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아직 100%의 상황은 아니다.

무리뉴 감독의 선택과 집중은 유로파리그다. 리그에서는 잔여 경기에서 전승하더라도 자력 4위 확보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반면 유로파리그는 두 경기만 승리하면 된다. 무리뉴 감독은 “아스널전에서는 (피로도가 쌓인)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것이다”고 했다. 스완지와의 리그 경기는 물론 셀타비고와의 경기에서 유소년 선수들이 기존 자원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소집되어 벤치를 지켰다. 아스널전에는 가용 주전 자원에 휴식이 부여될 전망이다.

대신 골문은 올 시즌 리그 대부분 경기에 나선 다비드 데 헤아가 여전히 지킨다. 무리뉴 감독은 “데 헤아가 뛸 것이다. 세르히오 로메로도 환상적인 골키퍼다. 그리고 서드 골키퍼인 조엘 페레이라도 있다. 포르투갈의 다음 세대 최고의 골키퍼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맨유의 골키퍼들은 최고다. 나는 우리의 골키퍼들을 믿는다”고 제차 강조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맨유가 아스널전에서 과감하게 스쿼드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셀타비고 원정 이후 이틀 만에 다시 아스널 원정 경기를 가지고, 다시 나흘 만에 셀타비고와 홈 경기를 가지는 만큼 유로파리그에 집중해 체력을 안배하고 부상 자원의 회복을 도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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