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목표는 우승이다. 결승에 진출할 경우 ‘주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는 더욱 특별할 전망이다

맨유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라포드에서 벨기에의 강호 안더레흐트를 상대로 8강 2차전을 가진다. 원정으로 치러진 1차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뒀다. 상대에 비해 4강에 조금 더 다가선 상황이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우승 가능성과 기대가 동시에 높아지는 가운데 이브라히모비치가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그의 조국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5월 24일 스웨덴 스톡홀롬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우승컵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안더레흐트전 대비 기자회견에서 이브라히모비치에게 결승전 개최지와 동기 부여의 상관 관계에 질문을 받았다. 그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완벽한 마무리가 될 것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특히 이브라히모비치에게는 자신의 조국에서 펼쳐진 결승전을 소화한다면 완벽하고 아름다운 밤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물론 무리뉴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 개인이 아닌 팀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즐라탄 개인의 사안에 대해서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맨유라는 팀에 대해 신경을 쓴다”며 안더레흐트전 승리를 통한 4강 진출, 그리고 우승 도전에 집중할 의사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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