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선수 스카우트 체재를 개편하고 있다. 최소 2명의 스카우트를 구인하고 있다. 대상은 성인 선수가 아니다. 최소 9세의 유망주를 영입하는 것이 목표다.

맨유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장 잠개력을 가진 선수들을 발굴할 수 있는 스카우트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의 목표는 9세 단계의 유망주 발굴과 옥석 가리기다. 성인 무대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린 선수들을 발굴해 성장시키는 것 역시 장기적 관점에서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맨유는 이미 체계화된 유소년 시스템으로 정평이 나 있다. 데이비드 베컴, 게리 네빌, 라이언 긱스 등이 유소년 시스템에서 자라났다. 최근 선수들 중에는 마르쿠스 래시포드, 제시 린가드 등이 유소년 시스템의 산물이다. 특히 린가드의 경우 7세부터 맨유의 유소년 교실에서 축구를 시작해 지속적으로 성장한 경우다. 

최근 맨유의 유소년 시스템은 안팎에서 경쟁팀인 맨체스터시티와의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구도를 형성했다. 단순히 유소년 시스템 뿐만 아니라 성인 무대에서도 맨유는 맨시티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두 가지가 연장선에 있다는 것이 맨유의 판단이다. 때문에 맨유는 이미 맨시티에서 활약하던 유소년 스카우트와 지도자를 대거 영입했고, 재건을 진행 중이다.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 주제 무리뉴 감독 등도 계획을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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