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프리미어리그와 FA컵 두 마리 토끼를 추격하고 있는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선수단에게 특별 휴가를 부여했다. 이틀에 불과했지만 선수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충전’을 완료했다.
맨시티는 지난 8일(현지시간) 헐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31라운드까지 맨시티는 승점 61점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3위 리버풀에 비해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는 향후 결과에 따라 2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 산술적으로는 리그 우승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낮다. 반대로 5위 맨유가 승점 4점차로 추격하고 있어 자칫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놓칠 수도 있다.
동시에 맨시티는 FA컵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최고의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맨시티는 적어도 한 개의 트로피와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노리고 있다. 시즌 종료를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맨시티는 당장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오는 15일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 22일에는 아스널과의 FA컵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모두 원정지에서 치러진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헐시티전 직후 휴가를 부여했다. 기존의 일요일에 월, 화요일을 붙여 최장 3일간의 휴식이다. 예정에 없었지만 5일간 두 차례 중요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충전의 기회를 준 것이다. 선수들은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를 찾아 시간을 보냈다. 12일 오전에 다시 소집될 전망이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헐시티전 후 기자회견에서 “(우승 경쟁이 어려워졌지만) 아직 이뤄야 할 것이 많다”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중요하고, FA컵 역시 중요하다”고 남은 일정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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