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FK오스트리아빈은 아직 유럽대항전에서 승리가 없다. 오스트리아 진출 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는 이진현(20, KF오스트리아빈)은 다시 한번 유럽대항전 출전을 노린다.

오스트리아빈은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리예카에 위치한 스타디온 HNK리예카에서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D조 4차전 경기를 한다. 상대는 크로아티아 우승팀 HNK리예카다.

오스트리아빈은 앞선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해 조 최하위로 떨어져 있다. 지난 23일에 홈에서 리예카와 한 3차전에서는 경기내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고도 1-3으로 패했다.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5경기동안 승리가 없다. 4연패를 기록하다 지난 주말 무승부를 거둬 오랜만에 승점을 얻었다.

오스트리아빈에게 다행스러운 점은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빈의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선수들의 줄부상과 빡빡한 일정 탓에 한동안 로테이션을 가동해왔다. 최근 3경기에서는 선발 미드필더진이 고정되면서 안정감도 생겼다.

최근 3경기동안 이진현과 압둘라히 알하산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라파엘 홀츠하우저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다. 이진현은 최근 선발출전을 이어오면서 공수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현지 언론은 핑크 감독이 다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전 선수들이 2주 동안 4경기를 치른데다 이틀 뒤 오스트리아로 돌아가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3경기를 모두 출전한 이진현과 알하산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핑크 감독은 지난 3차전에서도 리그와 다른 전술과 선수 구성으로 경기에 나섰다.

오스트리아빈은 리예카에 패할 경우 32강 토너먼트 진출 실패가 확정된다.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면 기술이 좋은 이진현과 알하산이 이른 시간에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FK오스트리아빈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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