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리시아와 모로코를 상대로 경기한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선수들의 주말 활약상은 제각각이다.

구자철(FC아우크스부르크)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옥일 진스하임 라인네카아레나에서 한 ‘2017/2018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호펜하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구자철은 전반엔 수비에 집중하고 후반 들어 공격에 가담했다. 공격적으로 나선 후반엔 상대 측면을 드리블로 돌파하기도 했다. 구자철은 후반 37분 얀 모라베크와 교체되기 전까지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주면 팀이 2-2 무승부를 거두는데 일조했다.

대표팀의 유럽 원정 2연전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권창훈도 소속팀에 돌아가 선발 출전했다. 권창훈은 14일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9라운드 디종FCO와 파리생제르맹(PSG)의 경기에 오른쪽 공격수로 나서 73분을 소화했다. 권창훈은 ‘리그 최강’ PSG를 맞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전반 37분에는 상대 패스를 차단한 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한 왼발 슛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슛이었다. 권창훈은 많은 활동량과 날카로운 패스로 디종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디종은 후반 추가시간 PSG에 실점하며 1-2로 졌다.

토트넘홋스퍼의 손흥민은 14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본머스전에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본머스에 1-0으로 승리해 올시즌 EPL 홈경기 첫 승을 올렸다. 왼쪽 윙백으로 나서 75분을 뛴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골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현지의 평가는 좋지 못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팀내 최저인 5점을 부여했다.

기성용도 올 시즌 처음으로 EPL경기에 나섰다. 기성용은 15일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한 허더스필드타운전에 후반 28분 교체로 들어가 팀의 2-0 승리를 함께 했다. 출전시간이 길진 않았지만 기성용은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했다. 후반 34분에는 상대 선수를 드리블로 제치고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때리기도 했다.

대표팀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변신했던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은 첼시전 출전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첼시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시즌 첫승을 올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윌프레드 자하가 좋은 활약을 보이며 이청용의 입지는 더욱 흔들리게 됐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러시아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지동원(FC아우크스부르크)는 가벼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석현준(ES트루아)과 이진현(FC오스트리아비엔나)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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