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100경기를 치렀다.

 

지단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헤타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한 ‘2017/2018 스페인 프레메라리가’ 8라운드 헤타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 경기는 지단이 감독이 된 뒤 치른 100번째 경기였다. 그는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서 75승 17승 8무를 기록했다. 273골을 넣고 101골을 내줬다.

 

지난 2016년 4월 지휘봉를 잡은 지단은 전임자인 카를로 안첼로티와 주제 무리뉴보다 승리는 적다. 안첼로티는 78승, 무리뉴는 77승을 거뒀다. 하지만, 지단은 가장 적게 지면서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단은 메이저 트로피 7개를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2회), UEFA 슈퍼컵(2회), FIFA 클럽월드컵, 프리메라리가, 스페인 슈퍼컵을 가져왔다. 지단은 결승전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반면 안첼로티는 트로피 4개, 무리뉴는 트로피 3개를 획득했다.

 

레알은 지단과 함께 하는 동안에 연패를 단 한 번만 당했다. 지단은 선수 34명을 폭넓게 기용하면서 평균적으로 가장 좋은 팀을 꾸렸다. 레알은 헤타페를 잡으면서 원정 13경기 연속 승리라는 새로운 기록도 썼다.

 

100경기 동안 지단이 가장 많이 쓴 선수는 토니 크로스로 82경기에 출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단 재임 기간 동안 74골을 넣었고, 카림 벤제마는 33골을 터뜨렸다.

 

지단은 라이벌 FC바르셀로나에도 강했다. 지단은 감독 부임 후 치른 첫 번째와 두 번째 캄노우 원정에서 패하지 않은 유일한 레알 감독이다.

 

그는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가장 많이 맞대결을 벌였고 상대 전적에서도 3승 1무 2패로 앞선다.

 

지단은 아직 이룰 게 더 많다. 가장 주목 받는 게 UEFA챔피언스리그 3연패다. 레알은 현재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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