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지난 주 유럽진출 후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던 이진현(FK오스트리아비엔나)이 선발로 복귀했다.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이 원정에서 승점을 가져오는데 기여했다.

FK오스트리아비엔나(이하 비엔나)는 24알(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레브불잘츠부르크(이하 잘츠부르크)와 한 ‘2017/20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진현은 선발 출전해 60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리그 2위와 3위 간의 맞대결이었지만 경기는 잘츠부르크가 주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리그 선두로 올라갈 수 있던 잘츠부르크는 초반부터 비엔나를 강하게 압박했다. 비엔나가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친 탓에 이진현도 수비진영에서 공을 잡는 횟수가 많았다.

이진현은 전반 27분 하네스 볼프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주로 전반에는 상대 공격을 앞에서 차단하고 공격진영으로 볼은 내주는 역할에 치중했다. 이진현은 전반 45분동안 100% 패스성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잘츠부르크가 공격을 주도하고 비엔나는 역습을 노렸다. 이진현은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이진현은 후반 15분 데파울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후반전에도 골은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은 0-0으로 비겼다.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했다. 이진현은 유럽 진출 이후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며 오스트리아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AEK아테네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진=FK오스트리아비엔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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