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세르주 오리에(25, 토트넘홋스퍼)는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선발 데뷔전에서 확실히 보여줬다.
오리에는 2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한 ‘2017/2018 EPL’ 6라운드 경기에서 EPL 무대에서 첫 선발 경기를 치렀다. 오리에는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좋은 수비 능력과 공격 가담 능력을 보였다. 실점을 막는 결정적인 태클을 하기도 했지만, 후반 25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팀은 3-2로 힘겹게 이겼다.
그는 70분 동안 자신이 지닌 모든 걸 보여줬다. 오리에는 실력이 매우 출중하다. 랑스와 툴루즈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 2014/2015시즌을 앞두고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그는 세 시즌 동안 PSG 오른쪽을 책임졌다.
오리에는 힘이 좋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를 잘 막았다. 전반 중반 역습 상황에서 아르나우토비치가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하자 넘어지면서 오른발 태클로 걷어냈다. 오리에는 후반 1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골을 넣을 때도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문제아 면모도 확실히 보였다. 오리에는 의욕이 앞선 나머지 무리한 태클을 두 번 하며 퇴장 당했다. 그는 후반 19분 경고를 받은 뒤 6분 만에 다시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했다. 경기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해 팀을 위험하게 만들었다.
오리에는 지난 2016년 1월 로랑 블랑 감독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동료를 원색적으로 비난해 물의를 빚었다. 같은 해에는 파리 나이트클럽 밖에서 경찰관을 공격해 징역 2개월 실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오리에를 영입하며 이 부분을 특별히 주의했었다.
토트넘은 오리에가 퇴장당한 후 한 골을 더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3-2로 승리하긴 했지만 오리에 때문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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