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주중에 펼쳐지는 리그컵 경기 때문에 경기 수가 늘어나면서 감독들이 불만이다.
영국 언론 ‘BBC’ 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그컵은 에너지 낭비라고 말했다“고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컵에서 승리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에너비가 낭비된다”고 말했다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맨시티의 일정을 살펴보면 과르디올라의 불평을 이해할 수 있다. 맨시티는 9월 9일부터 21일까지 13일동안 4경기를 했다. 23일 크리스탈팰리스전 다음에는 주중 챔피언스리그와 주말 리그 경기가 연이어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상상해봐라.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과 경기를 하고 3~4시간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그리고 3일 뒤에 크리스탈팰리스와 경기를 하고, 또 3일 뒤에는 샤흐타르도네츠크와 경기가 있다. 3~4일 쉬고 나면 또 런던에 가야 한다”고 빡빡한 경기 일정을 비판했다.
리그컵 우승팀에게는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맨시티는 지난 4년간 리그컵을 2번 들어올렸지만 유로파리그 출전권은 의미가 없었다.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그컵에 우승해도 사람들은 많이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도 지난 22일 ‘BBC 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리그컵에 나가지 않는다면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팀들은 유럽대항전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중 리그컵 때문에 3일 간격으로 계속 경기하는 것을 비판하면서 한 말이다.
리그컵 4라운드에 진출한 맨시티와 맨유는 10월에 다시 강행군에 들어간다. 맨시티의 경우, 10월 25일 홈에서 리그컵 경기를 하고, 3일 간격으로 웨스트브로미미알비온과 나폴리 원정을 떠난다. 빡빡한 일정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감독들의 하소연은 10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 손흥민-호날두 챔스 맞대결 '단체 배낭여행' 상품 출시
- 韓 프리미어리거, 주말 경기 '출전과 벤치 사이'
- 부상 극복+공격수 부상 = 권창훈 리옹전서 복귀 가능성 ‘↑’
- '카바니와 불화' 네이마르, 모델 바바라 팔빈과 스캔들
- 서울, 포항전 미션 '상대 아닌 부담감 잡아라'
- [인포G] 마침내 끝난 코스타-콘테의 악연
- [리그앙.1st] PSG, '네이마르-카바니 다툼' 어떻게 수습했나
- 테베스-상화이선화, '비난 공방'...이별 예감
- 맨유, 영화 ‘킹스맨’ 티저 출연…'역시 마케팅 1등'
- '히딩크 제자' 이천수 "감독님 오신다면 받는 게 맞다"
- 뒷심 강한 인천, 수원과 무승부로 7경기 무패행진
- '60-60 클럽' 가입에도 웃지 못한 염기훈
- [풋볼리스트S] 축구장의 불화 | ②사소한 말다툼부터 집단 패싸움까
- '첫 선발서 퇴장' 오리에, '나 이런 사람이야!'
- [풋볼리스트S] 불화 | ③ 동료의 여자친구를 탐하지 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