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권창훈(23, 디종FCO)이 부상을 털고 올랭피크리옹과 하는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7라운드 경기에 뛸 가능성이 커졌다.

 

올리비에 달롤리오 디종 감독은 21일 한 기자회견에서 부상자 명단을 언급하며 권창훈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달롤리오 감독은 기자회견을 할 때마다 부상 선수와 그 상태를 자세히 설명해 왔다. 지난 주까지 호명됐던 권창훈은 빠졌고, 주전 공격수인 훌리오 타바레스가 이름을 올렸다.

 

권창훈은 출전 가능성이 높다. 달롤리오 감독은 타바레스가 복귀하자 지난 6라운드 경기에서 4-4-2 포메이션을 썼다. 권창훈은 4-3-3 포메이션에서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왔다. 타바레스가 이번 경기에 결장할 확률이 높아지며 포메이션도 4-3-3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우리는 훌리오(타바레스) 없이 시즌 초반을 보냈다. 이런 돌발적인 상황에 적응해야만 한다.”

 

권창훈은 주축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했다. 디종이 공개한 훈련 사진에도 권창훈 모습이 있다. 권창훈 에이전트인 최월규 월스포츠 대표도 “권창훈이 계속해서 주전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리옹 원정에서 좋은 흐름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권창훈은 부상 당하기 전까지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서 1골을 넣었다. 리옹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앞으로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리옹은 3승 2무 1패로 리그 5위다.

 

권창훈은 지난 8월 31일과 9월 6일에 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최종예선 9.10차전에 출전한 뒤 부상으로 고생했다. 국가대표팀에서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어 팀 복귀 후 하 리그 5.6라운드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사진= 디종 홈페이지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