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한국 선수들이 소속팀들의 ‘2017/20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가 23일(이하 한국 시간) 일제히 열린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은 선발 출전이 불투명하다.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여전히 경기에 나설 몸상태가 아니다.

토트넘은 23일 저녁 8시 30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경기한다. 토트넘은 최근 3-4-3 포메이션을 쓰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웨스트햄전에 벤 데이비스를 왼쪽 윙백으로 출전시킨다고 예고했다. 16일 스완지시티와 한 리그 경기에서 윙백으로 출전했던 손흥민에겐 안 좋은 소식이다. 공격진에는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건재하다. 손흥민은 주중 리그컵 경기에 공격수로 나와 풀타임을 뛰었지만 웨스트햄전에는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한 주에 2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피곤하다. 

크리스탈팰리스와 스완지시티는 밤 11시에 각각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 왓퍼드를 만난다. 리그컵에서 허더스필드타운을 상대로 시즌 첫 득점과 첫 승을 올린 크리스탈팰리스는 맨시티와 경기에 수비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크다. 이청용은 지난 리그컵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주전 선수 여럿이 쉰 경기였다. 크리스티안 벤테케와 앤드로스 타운젠드는 크리스탈팰리스의 붙박이 주전이고, 리그컵에서 팀의 시즌 첫 골을 넣은 바카리 사코도 로이 호지슨 감독의 칭찬을 받았다. 이청용의 부진에 경쟁자의 선전까지 겹쳐 출전을 보장하기는 어렵다.

스완지시티는 왓퍼드를 상대한다. 기성용의 모습은 볼 수 없다. 무릎 수술을 받은 기성용은 21일에야 팀 훈련에 처음으로 복귀했다. 3개월 넘게 실전 경기를 하지 못했다. 폴 클레멘트 스완지 감독도 “기성용은 아직 출전 명단에 포함 되기는 이르다. 기성용이 훈련을 어떻게 소화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의 EPL 복귀는 10월 초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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