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세 명이 모두 결장했다. 이유는 각기 다르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그리고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은 24일(이하 현지시간) 한 ‘2017/2018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출전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 경기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손흥민은 세르주 오리에 경고누적 퇴장이 변수였다. 토트넘홋스퍼는 세 골을 먼저 넣으며 앞서가다 후반 20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 한 골을 내주며 쫓겼다. 결정적으로 후반 25분 오리에게 퇴장당하며 더 몰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수비적인 역할을 할 해리 윙크스와 키어런 트리피어를 연달아 넣은 뒤 높이가 좋은 페르난도 요렌테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오는 26일 아포엘과 하는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라운드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 13일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한 UCL 경기에서 골을 넣었었다.  

 

이청용은 맨체스터시티 원정을 함께하지 못했다. 로이 호지슨 감독은 주중에 한 리그컵 경기에 이청용을 투입했지만 리그 경기에는 부르지 않았다. 이번 결장은 의미가 있다. 호지슨은 “이번 경기에서 우리가 지닌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라며 의지를 다졌었다. 이청용은 좀 더 어려운 주전 경쟁을 앞두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기성용은 부상 복귀 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는 지난 6월에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지난 21일 팀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폴 클레멘트 감독은  "기성용은 아직 출전 명단에 포함 되기는 이르다. 기성용이 훈련을 어떻게 소화하는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토트넘은 이겼지만 크리스탈팰리스와 스완지시티는 졌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3-2로 이겼다. 크리스탈팰리스는 맨체스터시티에 0-5로졌고, 스완지시티는 왓퍼드에 1-2로 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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