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네이마르 이적을 둘러싼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파리생제르맹(PSG)은 23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성명을 내 네이마르를 소송을 제기한 FC바르셀로나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바르사가 네이마르에게 재계약 보너스로 지급한 850만 유로(약 113억 원)과 이에 대한 이자 10%를 돌려달라며 낸 소송에 대한 반응이다. 바르사는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했으니 보너스와 이자를 돌려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PSG는 냉정하게 반응했다. “우리 구단은 네이마르와 마찬가지로 법과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했다. 다시 한 번 바르사 태도에 유감을 표할 수밖에 없다”라며 맞섰다.

 

이들이 “다시 한 번”이라고 말한 이유는 분명하다. PSG는 막대한 바이아웃 금액을 스페인프로축구협회에 지급한 이후에도 네이마르 이적을 매듭짓지 못했었다. 바르사는 이 금액을 수령하지 않고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하지 않았다. 결국 네이마르는 2017/2018시즌 개막전을 뛰지 못했었다. 이 일이 지나간 후에도 다시 소송을 걸자 실망감을 표한 것이다.

 

네이마르는 2.3라운드에서 3골과 도움 3개를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어느 때보다 즐겁다”라고 말할 정도로 PSG 생활을 즐기고 있다. 리오넬 메시에 맞추는 게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며 프랑스 리그앙 무대를 누빈다. 그는 전 소속팀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바르사 이사진이 구단을 운영하는 방식을 비판했다.

 

바르사와 PSG 그리고 네이마르가 함께 벌이는 ‘네이마르 전쟁’은 진행형이다. 이제 자존심 싸움이 아닌 법정 싸움이 이어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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