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대표선수는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 신태용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은 26명 모두 우즈벡전까지 함께 한다고 말했다. ‘원 팀’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신태용 감독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이란전은 8월 31일 서울에서, 우즈벡전은 9월 4일 우즈베키스탄 분요드코르에서 열린다. 신태용 감독은 미리 밝혔던 것처럼 26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일반적인 발탁 인원 23명보다 3명을 더 뽑은 것이다.

 

신 감독은 26명을 선발한 이유는 소집 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 중간에 23명을 추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훈련과정에서 3명이 탈락하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 감독은 “오늘 발표한 전원이 우즈벡전까지 무조건 동행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뽑았다. 중간에 탈락은 없다. 우즈벡까지 다같이 가서 마무리까지 잘하고 돌아올 것이다”라고 답했다.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모두가 하나 되어 움직일 것을 강조했다.

 

이동국을 포함한 베테랑들과 부상이 있는 기성용의 발탁도 하나의 팀을 만들고자 하는 속내가 담겨있다. 신 감독은 이들의 실력을 인정함과 동시에 경기외적으로도 어느 정도 기대하는 바가 있다고 말했다. 이동국과 이근호를 두고는 “어느 후배들보다도 많이, 그리고 열심히 뛰는 선수들이다. 후배들에게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성용에 대해서는 “기존 선수들과 새로 들어 온 선수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처음 소집되는 신태용호는 오는 21일 오후 3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로 모인다. 첫 날에는 11명의 K리그 선수들이 조기 소집되어 오후 6시 30분 첫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리그의 경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조기 소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파와 중국파를 제외한 선수들은 일주일 늦은 28일 파주NFC에 합류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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