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서로 다른 보도가 이어지며 네이마르의 거취 문제가 2017년 여름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19일 새벽 브라질 매체 ‘에스포르치 인테라치부’의 보도가 불을 당겼다.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PSG)의 제안을 수락했다는 내용이다.
이미 스페이 스포츠 신문 ‘아스’를 비롯한 복수의 유력 유럽 매체들이 PSG이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FC바르셀로나가 설정한 바이아웃 금액 2억 2천 200만 유로를 지불할 의사를 보였다는 보도가 나온 뒤였다. 이 금액을 제시할 경우 원 소속팀 바르사는 거부할 권리가 없다.
이 보도에는 직접적은 근거가 없었다. 같은 날 바르사 부회장 조르디 메스트레가 “네이마르는 200% 남는다”고 확신에 찬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스페인 이비사 섬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네이마르는 부친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에 의해 포착됐다.
이적 시장의 소문은 끝까지 가봐야 진위를 알 수 있다.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이 네이마르가 “바르사에서 행복하다. 다음 시즌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적설을 일축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인터뷰 내용을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와 ‘문도 데포르티보’가 인용보도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해당 매체를 포함한 스페인의 모든 스포츠 신문은 스페인 라디오 방송 ‘RAC1’의 보도를 인용해 네이마르의 부친이 현지 시간 19일 오전에 출발하는 파리행 비행기표를 구매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PSG의 제안을 받고 협상에 나서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보도다.
PSG는 최근 네이마르의 바르사 이적 당시에도 설득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한 다니 아우베스 영입에 성공했다. 이미 여러 브라질 선수가 뛰고 있고, 이들이 네이마르를 설득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네이마르의 “바르사에서 뛸 것”이라는 발언에도 아직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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