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축구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이뤄진다. 한 시즌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큰 이적은 운동장 밖에서 치열하게 전개된다. '풋볼리스트'는 여름 이적시장 개시를 앞두고 나온 이적설과 그 의미를 하루에 한 번씩 정리한다. <편집자주>

#이반 페리시치: 이적료 합의 불발로 맨유행 무산
크로아티아의 특급 윙어 이반 페리시치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을 결심했다. 개인 간 합의를 마쳤지만 그것으로 다 된 것은 아니었다. 영국 언론은 페리시치의 맨유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지만, 하루 만에 페리시치가 현 소속팀인 이탈리아클럽 인터밀란의 프리시즌 중국 투어 명단에 등재되었다.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와 인터밀란이 이적료 협상에서 합의를 찾지 못했다. 아직 페리시치의 맨유행 가능성은 남아있다. 8월 말까지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것인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조 하트: 이탈리아 거쳐 웨스트햄 입성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하면서 맨체스터시티에서 자리를 잃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클럽 토리노로 임대 이적해 활약한 토리노는 여전히 과르디올라 감독의 구상 안에는 없었다. 하트는 잉글랜드의 수도 런던을 연고로 하는 웨스트햄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다. 1,000만 파운드 이적료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거래다. 하트는 입단 후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유규한 역사를 지닌 빅 클럽이라 좋아해왔다”며 웨스트햄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웨스트햄의 폭풍영입
조 하트 영입을 공식 발표한 날, 웨스트햄은 최후방뿐 아니라 최전방도 보강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공신력이 높은 영국 공영방송 ‘BBC’가 오스트리아 공격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의 웨스트햄 이적을 보도했다. 양 팀 간 합의가 마무리됐다는 보도다. 

#혼다 게이스케: 밀란 떠나 멕시코로
아시아 선수 중에는 AC밀란을 떠나 멕시코 명문클럽 파추카에 입단한 일본 대표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의 소식이 가장 눈에 띄었다. 혼다는 북중미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파추카에서 등번호 2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혼다는 공식 입단식에서 미리 배운 스페인어로 인사를 하기도 했다. 혼다는 AC밀란이 최근 중국인 구단주에 인수되면서 대대적 영입 작업을 벌여 자리를 잃었다.

정리=한준 기자
사진=웨스트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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