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몬치 기술이사와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떠난 세비야가 대대적인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미드필더 비톨로(28)를 새로운 세비야의 중심으로 낙점했다.
세비야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떠난 삼파올리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시즌까지 셀타비고를 지휘한 에두아르도 베리소 감독을 선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베리소 감독은 삼파올리 감독과 마찬가지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축구철학을 계승하는 인물이다. 칠레 대표팀에서 비엘사 감독의 코치로 일했던 바 있다.
셀타비고에서 코파델레이 4강, 유로파리그 준우승 등으로 실적을 낸 베리소 감독은 자신의 팀을 구축하고 있다. 우선 세비야는 지난시즌 활약 선수 가운데 임대 신분이던 스테판 요베티치와 마티아스 크라네비테르를 잃었다. 두 선수 모두 원소속팀으로 돌아갔다.
핵심 미드필더 비센테 이보라는 1,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남기고 레스터시티로 이적했다. 전력 외 판정을 받은 풀백 브누아 트레몰리나도 퇴단한 가운데 몇몇 선수들이 더 이적설에 연루되었다. 이들 가운데 세비야의 핵심 전력이라 할 수 있는 비톨로는 세비야와 2022년까지 장기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한 비톨로는 측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2013년 라스팔마스에서 세비야로 이적한 이후 꾸준히 팀에 헌신했다. 지난 시즌 세 번째 부주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세비야는 비톨로가 팀의 가치를 상징할 수 있는 선수로 여겼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영입 관심을 보였으나 연봉 인상과 장기 계약으로 믿음을 보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비톨로는 2017/2018시즌 세비야의 주장직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비야는 전력 보강을 위해 콜롬비아 대표 공격수 루이스 무리엘, 아르헨티나 대표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와 귀도 피사로를 영입했다. 지난시즌 라리가 우승까지 넘보며 높인 기대감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비톨로에겐 새로 영입된 선수들에 준하는 조건을 보장해 팀의 중심을 잡아달라는 주문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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