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축구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이뤄진다. 한 시즌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큰 이적은 운동장 밖에서 치열하게 전개된다. '풋볼리스트'는 여름 이적시장 개시를 앞두고 나온 이적설과 그 의미를 하루에 한 번씩 정리한다. <편집자주>

 

#웨인 루니: 13년 만에 에버턴 복귀?

19세에 에버턴을 떠난 웨인 루니가 32세가 된 지금 돌아갈 거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루니를 자유계약으로 풀어줄 생각이며, 에버턴은 이적료 없이 유소년팀 출신 스타 루니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주급 25만 파운드(약 3억 7천만 원)에 이르는 급여는 어느 정도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 루니는 맨유 소속으로 253골을 넣어 구단 사상 최다득점을 기록했지만 지난 2016/2017시즌 맨유 합류 후 최소인 리그 5골에 그쳤다.

 

#이반 페리시치: 아직 끝나지 않은 맨유 이적설

인테르밀란 소속 윙어 이반 페리시치는 맨유 이적이 유력한 듯 보였다가, 무산된 듯 보였다가, 다시 유력해 보이는 국면으로 돌아갔다. 최근 거론되는 이적료는 4,800만 파운드(약 714억 원)다. 관건은 두 팀의 이적료 협상이다.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유벤투스 가고 싶어요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는 이탈리아가 가장 큰 기대를 거는 공격 자원이다. 피오렌티나는 원래 베르나르데스키를 지키겠다는 방침이었으나 선수의 적극적인 이적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베르나르데스키가 유벤투스와 계약기간 5년, 연봉 400만 유로(약 52억 원)에 개인 합의를 끝냈다고 보도했다. 남은 건 구단간 이적료 협상이다. 피오렌티나는 최소 4,000만 유로(약 522억 원), 옵션 달성에 따른 추가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31억 원)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센테 이보라: 세비야 주장, 레스터시티로 이적

세비야가 비센테 이보라의 이적을 인정했다. 2013년부터 세비야에서 뛰며 주장까지 역임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이보라는 1년 전 선덜랜드 이적이 유력했으나 결국 무산됐고, 이번에 다시 잉글랜드 행을 추진한 끝에 레스터와 합의했다. 공식 발표만 남긴 것으로 보이며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57억 원)로 알려져 있다.

정리= 김정용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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