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주제 모라이스 ‘팀 K리그’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K리그의 좋은 선수들에 대해 짧게 소개했다.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가 3-3 무승부로 끝났다. 화려한 팬 서비스였지만, 한편 유벤투스가 경기장에 늦게 도착해 킥오프가 약 50분 지연됐고, 이 경기에서 가장 기대를 모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지 않는 등 논란거리를 남겼다.

팀 K리그를 이끈 전북현대의 모라이스 감독은 결과뿐 아니라 내용과 정신력 모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레알마드리드 코치 시절 호날두와 인연이 있기도 했던 모라이스 감독이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인사를 나누는 장면도 포착됐다.

 

- 경기 소감은

많은 팬들이 찾아 주셔서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경기했다. 큰 관심에 약간 놀라기도 했다. 그 앞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결과보다 중요한 건 우리가 세계적인 팀 유벤투스를 상대로 경기를 잘 풀어갔다는 점이다. 결과와 내용 모두 만족하며 선수들이 친선경기지만 프로다운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 만족한다. 패스와 슛 모두 많았다는 점에서 경기력이 좋았다고 본다. 선수들 스스로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 경기 전 호날두와 짧은 대화를 나눴는데

오랫동안 못 본 친구를 다시 봐서 반가운 마음에 인사했다. 자세한 내용은 조금 복잡하다.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안부 인사를 나눴다. 내가 K리그 감독을 맡고 있고, 여기 좋은 선수가 많다는 이야기를 해 줬다.

 

- 유벤투스에 맞춘 전술이 있었나

시간이 없어서 간략한 포지셔닝 훈련만 했다. 나머지는 개인기량에 맡겼다. 특별한 훈련을 했다기보다 평소 프로팀에서 진행하는 훈련을 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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