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디종이 상대 자책골 2개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얻으며 18위로 올라섰다.

 

디종은 한국시각으로 7일 프랑스 리옹에 있는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올랭피크 리옹과 한 31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반 1분만에 마르탕 테리에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내리 3골을 얻으며 이겼다. 권창훈은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출전했다. 20위였던 디종은 9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18위로 올라섰다. 디종은 지난 1월 27일 AS모나코를 이긴 뒤 3달 가량 승리하지 못했었다.  

 

운이 따랐다. 디종은 1-1로 맞서던 전반 7분에 상대 마르셀로의 자책골로 역전했다. 웨슬레 사이드가 날린 중거리슛이 마르셀로 다리에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20분에도 사이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하파엘에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 디종은 이 자책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디종은 리그 3위인 리옹을 자책골 2개에 힘입어 뒤집을 수 있었다. 사이드는 1골과 자책골 2개를 이끌어냈다.

 

잔류를 확정 짓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17위 아미앵과 승점 차이는 7점에 달한다. 19위, 20위와승점 차이는 1점에 불과하다. 18위에 머무르더라도 경기력을 끌어올리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잔류를 확정할 수도 있다. 18위 팀은 2부리그에서 승격 플레이오프(3~5위)를 통과한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 2연전을 치른다. 권창훈은 다음달 30일과 6월 2일에 하는 승강플레이오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디종은 오는 14일 아미앵과 32라운드 경기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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