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아스널은 원정에서 또 무너졌다. 2년만에 골을 넣은 필 자기엘카와 에버턴에 패하며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TOP 4’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아스널은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구디슨파크에서 에버턴과 한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경기에서 0-1로졌다. 전반 10분 수비수 자기엘카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아스널은 4위(승점 63점)에 머물렀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했다면 토트넘홋스퍼(승점 64점)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변화를 줬다. 메수트 외질에게 주장 완장을 줬고, 애런 램지와 알렉스 이워비를 벤치에 앉히고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세아드 콜라스나치를 선발로 내보냈다. 에메리 감독은 변화를 통해 승점 3점을 얻으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점유율만 높았을 뿐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 슈팅 숫자에서 23개 대 7개로 밀렸다.
원정 경기만가면 수비가 더 헐거워지는 아스널은 이날도 에버턴 공격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15개나 허용할 정도였다. 아스널은 최근 한 원정 25경기에서 단 1경기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올 시즌에는 원정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아스널은 올 시즌 원정 15경기에서 5승4무 6패에 그쳤다. 26골을 넣고 28골을 내줬다. 아스널은 홈에서 14승 2무 1패 39득점 12실점을 남겼다. 원정 성적으로만 따지면 리그 10위에 불과하다.
아스널은 자기엘카와 에버턴에 선물 보따리를 넘기기까지 했다. 자기엘카는 지난 2017년 4월 이후로 리그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그는 이날 넣은 골로 팀 800호골 주인공이 됐고, 올 시즌 골을 넣은 가장 최연장자(만 36세 233일)가 되기도 했다. 에버턴은 승점 3점을 쌓으면서 7위 레스터시티와 8위 울버햄턴원더러스에 승점 1점 차이로 다가섰다.
에버턴은 소위 ‘빅 6’를 상대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던 팀이다. 에버턴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빅 6’를 상대로 한 41경기에서 2승 14무 25패를 거두는 데 그쳤다. 2승도 최근에 거뒀다. 이날 아스널을 잡았고, 30라운드에 첼시를 2-0으로 잡았다. 에버턴은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힘을 내고 있다. 최근 3연승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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