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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부상으로 컨디션 난조에 빠진 ‘지구 특공대’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04.08 00:52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지동원은 폭발력을 잃어버렸다. 구자철도 몸이 무겁긴 마찬가지다.

7일(한국시간) 독일의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2018/2019 독일분데스리가’ 28라운드를 치른 아우크스부르크가 호펜하임에 0-4 완패를 당했다. 지동원과 구자철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두 한국인 선수가 동반 풀타임을 소화한 올해 두 번째 경기였으나 대패로 빛이 바랬다.

경기 후 아우크스부르크는 여전히 강등권 바로 위인 15위다. 16위 슈투트가르트가 승저 1점을 추가하면서 두 팀의 승점차가 4점으로 줄어들었다. 부진에 빠져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상황을 감안하면 남은 6경기가 불안하다.

나흘 전인 3일 DFB포칼(독일 컵대회)에서 RB라이프치히와 연장전 혈투를 치렀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역시 상위권 팀인 호펜하임을 맞아 매우 조심스럽게 경기를 시작했다. 사실상 5-4-1에 가까운 스리백을 구축했다. 그러나 전반 6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에게 한 골을 내주며 부랴부랴 공격적인 전술로 전환했다. 후반전에는 순수한 경기력 싸움에서 여러 번 밀리며 속공에 세 번 당해 이사크 벨포딜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지동원, 구자철이 공격력을 발휘하기 힘든 경기 양상이었다. 왼쪽 윙어 지동원, 중앙 미드필더 구자철 모두 5-4-1 포메이션에 따라 시작부터 수비에 치중했다. 공격으로 올라갈 기회가 좀처럼 생기지 않았다.

공격적인 축구로 전환한 뒤에도 구자철, 지동원의 활약은 없었다. 특히 지동원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폭발적인 활약을 한 것과 달리 4월 첫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지동원은 슛을 단 한 번도 날리지 못했다. 지난 3월 30일 뉘른베르크전에 이어 큰 활약이 없었다.

한국인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지동원은 3월 A매치를 위해 한국 대표팀에 소집돼 있다가 무릎이 부어올라 일찍 대표팀을 이탈한 뒤 휴식을 취했다. 상태가 호전돼 뉘른베르크전에 출장했으나 이때부터 경기력이 저하됐다. 무릎이 완벽하게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소 컨디션이 떨어진 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구자철 역시 라이프치히전에서 발가락에 가벼운 부상을 당한 바 있다. 라이프치히전 직후 구자철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이 알려졌고 호펜하임전 결장 가능성까지 거론됐으나 결국 풀타임 출장했고, 역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지동원과 구자철 모두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한시가 급한 팀 사정 때문에 풀타임 출장을 강행하는 상황이다.

지동원은 몸놀림이 무거운 와중에도 좋은 공격을 몇 차례 보여줬다. 특히 호펜하임 수비가 느슨해진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가 유일하게 동점을 노릴 수 있었던 후반 초반, 지동원을 활용한 공격이 두 차례 좋은 득점 기회로 이어졌다. 그러나 지동원의 패스가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았고, 이후 벨포딜에게 정신없이 연속 실점을 하면서 아우크스부르크의 역전은 원천 봉쇄됐다.

포칼에서 탈락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앞으로 분데스리가 6경기에 온전히 집중해야 한다. 남은 일정은 그리 나쁘지 않다. 4위 아인트라프트프랑크푸르트, 16위 슈튜트가르트, 9위 바이엘04레버쿠젠, 14위 샬케04, 11위 헤르타BSC, 6위 볼프스부르크와 경기를 갖는다.

앞으로 두 경기가 중요하다. 15일 남은 상대 중 가장 강한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패배하고 슈튜트가르트가 승리할 경우 승점차가 단 1점으로 줄어든다. 20일에는 슈투트가르트와 잔류를 건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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