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아템 벤 아르파(31, 파리생제르맹)는 아픔은 웃음으로 승화시킬 줄 아는 선수다.

 

벤 아르파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케익 위에는 1이라고 써진 숫자 초가 불을 밝히고 있고 벤 아르파는 두 손 모두 엄지를 들어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의 생일을 기념하며 사진을 올린 게 아니다. 벤 아르파는 마지막 출전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날, 사실상 결장 1주년을 기념했다.

 

“내 생일을 자축한다. 1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기에 이를 기념하려고 한다.”

 

벤 아르파는 2017년 4월 5일 아브랑슈와 한 ‘2016/2017 프랑스컵’ 8강전을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2골과 1도움을 기록했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불화가 문제였다. 에메리 감독은 드리블을 즐기는 벤 아르파를 달가워하지 않았었고, 급기야 벤 아르파와 코치가 언성을 높이기도 했었다. 결국 에메리는 벤 아르파를 출전시키지 않고 있다.

 

벤 아르파는 오는 6월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니스에서 부활하며 PSG 입단했었다. 벤 아르파는 다시 부활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사진=벤 아르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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