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에버턴이 2018년 첫 영입으로 베식타슈 스트라이커 센크 토순을 노리고 있다. 샘 앨러다이스 에버턴 감독도 베식타슈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인정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에버턴이 24시간 내에 토순 영입을 마무리 지을 수도 있다. 베식타슈에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360억 원)를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베식타슈의 선택에 따라 토순의 거취가 결정된다.

토순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많은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까지는 뉴캐슬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팰리스가 토순 영입에 적극적이었으나 최근 에버턴이 경쟁에 새롭게 가세했다.

에버턴 단장 스티브 월시는 지난 주말 터키로 날아가 토순 영입 협상을 진행했다. 당초 토순의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288억 원) 수준으로 예상됐으나 베식타슈가 높은 몸값을 요구하며 2,500만 파운드까지 올랐다. 에버턴은 최종 제안을 하고 베식타슈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2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경기가 끝난 후 토순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토순 영입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24시간 안에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턴이 토순을 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골을 더 넣을 수 있는 공격수를 원하고 있고, 그 적임자로 토순을 선택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지금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순은 이번 시즌 베식타슈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돌풍을 이끌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다. UCL 6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자국리그에서도 16경기 8골로 꾸준히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베식타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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