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K리그 챌린지 부산아이파크가 골키퍼 송유걸(32)과 수비형 미드필더 송창호(31)를 영입하며 선수단에 경험을 더할 계획이다.
부산아이파크 최윤겸 감독은 2일 ‘풋볼리스트’와 가진 통화에서 “송유걸과 송창호 영입을 진행 중이다. 영입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송유걸은 각급 청소년 대표팀과 2008 베이징올림픽 대표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골키퍼다. 2006년 전남드래곤즈에서 데뷔해 인천유나이티드, 강원FC, 울산현대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11경기에서 골문을 지킨 베테랑이기도 하다. 2016년 최 감독과 강원에서 함께 하기도 했다.
부산은 지난 시즌 팀에서 활약한 골키퍼 김경민이 제주유나이티드로 임대 복귀하며 골키퍼 포지션에 공백이 생겼다. 최 감독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경험이 풍부한 골키퍼를 원했고, 자신과 함께 했던 송유걸을 데려오며 골문을 보강하기로 했다.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전남과 계약이 끝난 송창호를 선택했다. 송창호는 2009년 포항스틸러스에서 데뷔해 대구FC를 거쳐 2014년부터 전남에서 뛰었다. K리그 통산 201경기 경험이 있다.
송창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공격력도 갖춘 선수다. 대구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쳐진 공격수로 뛰기도 했다. 프로통산 1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최 감독은 “중원에서 터프하게 싸워줄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했다. 송창호는 경험도 풍부하고 기량도 검증된 선수”라며 영입을 추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부산은 김치우와 이종민을 통해 측면 수비 보강도 계획 중이다. 아직 최종 계약을 완료한 것은 아니지만 2일 부산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했다. 두 선수는 3일부터 부산 팀 훈련에 합류한다.
최 감독은 부산에 부임하며 ‘무조건 승격’을 목표로 내세웠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K리그 클래식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영입해 팀의 중심을 잡을 계획이다. 아직 선수단 구성이 끝난 것은 아니다. 기존 선수단 중 아직 잔류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선수들이 여럿 있다. 이들의 거취에 따라 추가 영입도 진행할 예정이다. 호물로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도 전면 교체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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