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올해 하반기를 통해 첫 해외 진출을 경험한 ‘황볼트’ 황일수가 프리 시즌을 맞아 결혼식을 올렸다. 내년에도 연변푸더에서 뛸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황일수는 올해 제주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연변의 구애를 받아들여 중국슈퍼리그로 진출했다. 이적 후 첫 출장 경기에서 상하이상강을 상대로 득점해 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컨디션 난조로 꾸준히 출장하지 못했다. 중국에서 남긴 기록은 8경기 1골이다.

연변이 2017시즌 슈퍼리그 16팀 중 15위에 그치며 갑급리그(2부)로 강등됐다. 황일수는 연변에 남아 계약기간을 이행할지, 짧은 중국 도전을 마치고 새로운 구단을 찾을지 정해야 하는 갈림길에 있다.

휴식 기간 중 황일수는 결혼식을 올리며 인생의 새 장으로 들어섰다. 지난 16일 고향 부산에 위치한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신부 이선희 양을 맞았다. 6년 전 대구FC 시절 만나 열애해 온 커플이다. 이선희 양은 특기인 중국어를 살려 황일수가 연변으로 이적할 때 직장을 그만두고 중국 생활을 내조하며 현지 적응에 힘을 실어줬다.

사진= 황일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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