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완주 기자= 아스널이 선수 영입 시스템을 개편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이적 협상을 담당했던 전문가를 영입했다.
아스널은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협상 담당자로 일한 라울 산레히가 아스널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산레히는 내년 2월 아스널에 합류해 협상 담당자로 일하게 된다.
산레히는 지난 2003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일했다. 14년 동안 협상 담당자로 일하며 바르셀로나가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즈 등을 영입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에서도 최근 사임한 딕 로우를 대신해 협상 업무를 맡는다.
아스널 최고경영자(CEO) 이반 가지디스는 “산레히 영입은 우리 클럽이 더 높은 레벨로 가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산레히의 전문성이 아스널에 도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산레히 영입에 앞서 지난 21일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수석 스카우트 스벤 미슐린타트를 영입했다. 미슐린타트는 마츠 훔멜스, 스벤 벤더, 카가와 신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 저평가 받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를 영입해 도르트문트의 성공을 이끈 인물이다.
이들의 영입은 그 동안 아르센 벵거 감독이 주도한 영입과정이 변하고 있음을 뜻한다. 가지디스 CEO는 구단 내부 방침에 따라 개인 사무실을 아스널 콜니 훈련장 안으로 옮겼다. 가지디스 CEO를 중심으로 새로 영입한 산레히, 미슐린타트가 협업을 통해 영입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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