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박지성이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한 자리에 선다. 

AFC는 오는 29일 태국 방콕에서 올해의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데, FIFA와 AFC가 뜻을 모은 것은 바로 ‘꿈의 현장’이다. 태국 방콕의 한 마을에 아이들을 위한 작은 축구장과 훈련장을 만들어 기부하고 코칭 클리닉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인판티노 회장과 셰이크 살만 회장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세계 축구와 아시아 축구 조직을 대표하는 2인방이 동시에 참가한다는 것 만으로도 중요성은 충분히 설명된다. 여기에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로 박지성이 초청됐다. 지난 2015년 AFC의 사회공헌위원으로 임명된 후 펼치는 다양한 활동 중 하나다. 

박지성과 함께 맨유의 레전드로 활동 중인 드와이트 요크도 참석한다. 태국의 어린 유소년 선수 뿐만 아니라 전현직 태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상대로 직접 클리닉을 펼칠 예정이다. 태국축구협회는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를 통해 “FIFA와 AFC가 태국에서 거대한 일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국제축구평의회(IFAB) 자문위원,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등도 맡고 있다.

한편 AFC 올해의 어워즈에는 다양한 한국 선수들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이 ‘올해의 국제선수상’, 차세대 스타 이승우와 백승호가 ‘올해의 유망주’, 대한축구협회가 ‘올해의 AFC멤버협회상’ 후보다. 

사진=풋볼리스트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