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마르첼로 리피 중국대표팀 감독은 ‘2017 동아시안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E-1 챔피언십)’에서 대대적인 실험을 한다.

 

27일 중국축구협회는 오는 12월 8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E-1 챔피언십에 참가할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기존 멤버를 대거 제외하고 22세 이하 선수를 6명 선발했다. 현지 언론이 예상한대로 명단에 젊은 선수를 많이 포함시켰다.

 

고준익(허베이화샤), 덩한원(베이징런허), 허차오(창춘야타이), 웨이스하오(상하이상강), 류이밍(톈진췐젠), 양리위(톈진터다)가 U-22 선수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대표팀 주축으로 뛰었던 정쯔, 가오린, 펑샤오팅(이상 광저우헝다) 그리고 우레이(상하이상강)를 모두 제외했다. 이유는 조금씩 다르지만, 리피는 대회 우승이 아닌 미래를 선택했다.

 

리피 감독은 중국과 2019년까지 계약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팀을 이끌기로 했는데, 계약 기간을 더 늘릴 수도 있다. E-1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팀을 잘 꾸려 더 나은 미래를 만들려고 한다.

 

중국은 젊은 선수들 성장에 관심을 기울인다. 2018년 1월 자신들이 개최하는 ‘2018 AFC U-23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20 도쿄 올림픽’까지 내다보고 있다. U-22 대표팀은 AC밀란과 유벤투스에서 유스팀을 이끌었던 파브리치오 델 로쏘가 지휘 중이다. 델 로쏘는 대표팀 코치와 U-22 감독을 겸직하고 있다.

 

#중국대표팀 E-1 챔피언십 참가 명단

장린펑, 리쉐펑, 정룽, 장원자오(이상 광저우헝다), 우시(장쑤쑤닝), 옌쥔링, 허관, 푸후안, 웨이스하오(이상 상하이상강), 위다바오(베이징궈안), 장쯔펑, 시아우즈(광저우푸리), 인훙보, 자오위하오, 고준익(이상 허베이화샤), 양리위(톈진테다), 스시아오텐(랴오닝카이신), 허차오(창춘야타이), 왕달레이, 정정(산둥루넝), 자오슈리, 류이밍(이상 톈진췐젠), 덩한원(베이징런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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